"저금리 시대 가치주에 주목하라" 머니투데이 | 2010.03.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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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임상연기자][KB투자證 저금리 시대 가치주가 강세...업종보다 개별종목 매수전략 필요]

    김중수 OECD 대사가 한국은행 후임 총재로 내정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가 높아지고 있다. 김 총재 내정자 역시 여러 차례 "출구전략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혀 금융완화 및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렇다면 저금리 시대에 주식 투자전략을 어떻게 짜야할까. 저금리 시대에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업종보다는 개별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임동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5~2007년 상반기까지 저금리 국면에서 가치주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따라서 현재에도 가치주 비중을 증가시키는 투자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 시대에 가치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저성장에 따른 저금리 상황에서는 실적에 대한 관점이 폭발적이기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05~2007년 상반기까지 저금리 국면에서 가치주와 성장주의 실적과 기업가치를 비교한 결과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치주 투자에 나설 경우 업종보다는 개별종목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동일 업종 내에서도 기업의 사업분야 및 수익구조의 차이에 따라 가치주와 성장주의 구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동민 애널리스트는 "동일한 업종 내에서도 사업분야 및 수익구조의 차이에 따라 가치주, 성장주 구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주에 대한 접근은 top-down보다는 bottom-up방식에 따라 종목 고르기가 보다 유용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순수가치형 지수 가운데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업종은 금융, 경기소비재, 통신업종 순이지만 기업 수 비중이 큰 업종은 산업재, 소재업종 순"이라며 "이는 가치주 개념에 부합하는 종목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가치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산업재, 소재업종에서 창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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