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졸리 유방절제술 이어 난소절제까지‥ 도대체 왜? 

입력 : 2013.05.16 18:04


	안젤리나졸리의 옆모습.
사진=조선일보 DB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난소절제술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신은,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절제수술에 이어 난소절제술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2월 유방암 예방을 위해 양쪽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안젤리나 졸리는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난소암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난소절제술을 받을 계획이라는 것.

앞서 안젤리나 졸리는 BRCA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50%에 이른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에 따라 유방 절제술을 받은 바 있다.

BRCA 유전자란, 영어로 유방암(Breast Cancer)의 앞 두 글자씩을 따서 만든 이름으로, 유방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다. 이 유전자가 변이되면 돌연변이 세포를 막지 못하게 돼 유방암 위험이 커진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10%에서 BRCA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다. 부모 중 한 명이 유전자 변이가 있을 때 자녀에게 유전자 변이가 나타날 확률은 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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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검사 결과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아 최근 양측 유방절제술을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졸리는 14일자 뉴욕타임스(NYT)에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고백했다.

그녀는 자신의 엄마가 10여년 동안 항암 투병 끝에 56세 나이에 사망했다며 엄마와 같은 운명을 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졸리는 "유방을 절제한다는 결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른 여성들에게 말하자고 이 글을 쓴다"며 "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으로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방절제술로) 유방암 발병 확률이 87%에서 5% 이하로 떨어졌다. 이제 나의 아이들에게 유방암으로 엄마를 잃을 지 모른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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