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스크랩] [강좌] 드루킹의 챠트강좌 - 추세선 (3)
보정(補整약속드린대로 오늘은 기존의 챠트교과서에 언급이 전무한 추세선의 보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흔히 우리가 쌍봉 또는 쌍바닥이라고 부르는 패턴 또는 헤드앤쇼울더 또는 역헤드앤쇼울더 라고 부르는 패턴들은 그 시장에서 도달하였어야할 고점 또는 저점에 미달한 형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보정에는 시간보정과 가격보정(고점,저점의 보정) 또는 추가적으로 각도보정의 개념이 있으나 오늘 다루는것은 가격보정이며, 고점과 저점의 보정입니다.
일단, 지난번 추세선 강좌(1)에서 제가 올려드렸던 챠트를 보시죠.
A 와 B 선이 지난번에 그려드린 삼각형의 두변입니다. 눈에 보이는 저점과 고점을 이어서 만든 삼각형입니다. 삼각형 안의 파동(패턴)은 '금융시장의 기술적분석'에서는 총 5개의 파동으로 구분을 하지만, 저는 습관적으로 6개파동으로 그리는데 이부분은 적당히 맞춰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서 봐둬야할 부분은 마지막 6번파동을 휩소로 해석하면서 하나의 파동으로 보았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공개적으로 해석을 해드렸습니다. 왜냐면 보정이라는 개념을 알려드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존의 챠트리딩을 그대로 적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고점, 저점이 보정된 즉 미달된 가격을 모두 표시한 챠트로 한번 그림을 보시겠습니다.
1999년 부분과 2001년의 쌍봉 또는 삼중바닥을 '미달'로 보고 도달하였어야 할 점을 계산해 냈습니다. 이 계산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하게 다룰것입니다. 일단은 전체적인 그림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삼각형 패턴의 장점은 삼각형의 밑변이 곧 삼각형을 돌파했을때 도달해야할 목표점과 유사하다는 데 있습니다. 이점을 잘활용하면 삼각형은 선행적인 패턴으로써 높은 활용도와 놀라운 적중률을 갖습니다. 아마도 삼각형을 잘활용해서 보여주기만 해도 챠트가 후행성이니 쓸모가 없다느니 하는 '무지와 편견에 가득찬' 기본적 분석만 하는 이들 에게는 충격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미달된 부분을 보정하였더니 기존챠트해석에서 6파동 하나였던것은 4-5-6파동의 셋으로 나뉘었습니다. 즉 처음챠트에서 1과 2번 파동은 보정챠트에서는 쓸모없는 파동으로 제외된 것입니다.
한가지 더 놀라운것은 이 삼각형의 밑변길이는 돌파지점부터 이어서 대략 2035 포인트 수준에 도달함으로써 우리가 기존 삼각형의 밑변으로는 한참모자라게 나와서 의아하게 생각했던 '목표가격의 예측'이 가능해 집니다.
즉, 우리는 챠트를 보정해서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챠트해석으로는 찾아낼 수 없었던 숨겨진 '목표가격'을 찾아낸 것입니다. 아울러 휩소로 해석했던 6파동의 애매한 부분이 완벽한 4-5-6파동으로 계산됨으로써 무리한 해석을 할 필요가 없어 졌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기존의 추세선과 보정된 추세선을 섞어서 존 J.머피의 '금융시장의 기술적분석' 353P 에 언급되어있는 '삼각형의 정점은 종종 마지막 패턴돌파 파동(책에서는 5파동)의 완성싯점을 표시하기도 한다'는 고급기술을 적용해 보기로 합시다.
이챠트는 좀 크니까 그림을 클릭해서 키워서 보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추세선(삼각형의 변)은 A 와 B 이고, 보정추세선은 C 와 D 입니다. 삼각형을 돌파하는 파동은 제 카운팅으로는 6파동, 책으로는 5파동인데 이파동의 완성싯점이 어떤형태로 예측되었는지 확인해 봅시다.
고점은 C 의 보정추세선과 기존B추세선의 정점 (꼭지점)에서 나오는군요. 이는 '금융시장의 기술적분석'에서 언급한 고급기술을 적용한 것입니다. 우리는 삼각형을 이용해서 향후 도달할 목표가격뿐만 아니라, 도달의 싯점까지도 미리 예측하는 놀라운 재주를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흘려버릴수 없는 또 한가지가 있군요. 바로 기존추세선인 A 와 기존추세선 B 의 정점에서 삼각형패턴이 종결되고나서 발생한 첫번째 파동 (조정 A-B-C파동중 A파동)의 저점이 잡혔다는 점입니다. 즉 우리는 기존추세선의 정점을 이용해서 책에서 언급한 고점이 아니라, 하락A파동의 끝을 잡아낸 것입니다.
삼각형 패턴 분석을 토대로한 예측능력은 매우 놀라운 것으로써 과거에는 아마 '비법'에 속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미 여러 기술적분석가(특히 Prechter)들에 의해서 공개된 비법으로 남아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모멘텀투자, 추세추종투자를 위해서 개발된 영역이지만 월스트리트의 절반은 이 학문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대주의와 사농공상의 유교사상에 찌들은 작금의 한국 증권,금융가는 '기술'이라는 말만 들어가도 천대하는 어처구니 없는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실례로 마치 기술적 분석을 하는것이 자신의 품위에 손상이라도 입히는듯이 꺼리낌없이 '챠트는 쓸모가없다', '챠트는 후행성이다' 라고 말하는 애널리스트들과 전문가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증권,금융가에서는 제대로된 챠티스트 하나 배출하지 못하였으며 어느누구하나 이 영역을 개척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이 흰눈이 내린 허허벌판에 첫발을 내딛는 선구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사기꾼투성이인 소위 '전문가' 얘기는 꺼내지않기로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이야기 해온것들은 제가 아는것들의 백분지일에 불과한 지식입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저의 지식을 온전히 흡수하고 더 발전해서 한국 증권,금융시장의 편견을 깨어주고, 성공하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는 저 자신을 소개할때 트레이더가 아니라 챠티스트로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트레이더는 줄 수 없는것도 있지만, 챠티스트는 모두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