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알고 해외 주식시장에 뛰어들어라

①장기투자하고 HTS로 거래 ②250만원 초과 차익엔 세금 ③원화 약세일 때 공략을 ④결제일이 환율 적용시점 ⑤가격제한폭 없어 위험부담 조선비즈 | 연지연 조선비즈 기자 | 입력 2013.04.16 03:19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둬야 할 유의점은 없을까? 증권시장 관계자들은 적어도 5가지 정도는 미리 알아두고 투자에 나서라고 권한다.

첫째,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는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0.01%)보다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주식을 자주 매매하는 것보단 장기 투자하는 편이 좋다. 증권사마다, 해외 주식이 상장된 시장마다 수수료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한다.

 

 

전화보다는 HTS로 거래하는 편이 싸다. 미국 주식 매매를 기준으로 HTS로 거래하면 거래 금액의 0.25~0.30%가량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 전화로 사고팔면 0.30~0.50% 수준이다. 일부 증권사는 거래 주식 수에 따라 수수료를 매기기도 하고 최저 수수료 기준도 있다.

둘째, 세금도 체크해야 한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면 종합과세에 포함되는 이자소득세(15.4%)는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연간 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이 금액에 대해 양도소득세(22%)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에 투자해 일년 동안 300만원의 수익을 봤다면 50만원의 22%인 11만원가량을 세금으로 내게 된다. 손실을 봤다면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양도소득세는 1년에 한 번만 내면 된다. 양도소득세 신고서 작성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일부 증권사의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셋째, 환율 변화는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해외 주식을 살 때는 원화를 미 달러화나 엔화, 유로화 등 해당 국가의 통화로 바꿔서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통화 대비 원화 환율이 오르는(원화 약세) 편이 좋다. 내리게 되면 환전 과정에서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넷째, 매매시점과 결제시점이 다르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매매를 하고 실제 결제가 진행되기까지는 나흘가량이 더 걸린다. 매매일이 아닌 결제일이 환율 적용시점이다. 이 때문에 매매시점보다 결제시점의 원화 환율(원화 약세)이 오르면 투자자는 며칠 새 더 이득을 보게 된다.

다섯째, 미국 증시유럽 증시는 국내 증시와는 달리 가격 제한 폭이 없다. 하루에 15% 이상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는 것. 이는 곧 주가가 오르면 수익이 더 많이 날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을 더 많이 볼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출처  :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world/view.html?cateid=100016&newsid=20130416031908681&p=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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