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위기를 경영한다.

지은이 : 루돌프 줄리아니 (Rudolph W. Giuliani)
뉴욕, 브룩클린 출생. 1993년 뉴욕시의 107대 시장으로 선출되었다.
시장이 되기 전, 1983년까지는 법무부의 검찰 부총장을, 그 이후에는 뉴욕 주의 연방검사로 활약했다.
그는 「타임」지가 선정한 2001년 "올해 최고의 인물"이기도 하다.
줄리아니를 소재로 영화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도 아닌 일개 시장이었던 사람을, 더군다나 생존 인물을 소재로 영화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 내에서 그의 위상을 말해준다.
그 밖에도 그는 포브스지가 선정한 "100대 명사", 피플지 선정 "2001년 주목받은 사람"이다. 또한 독일의 "미디어상"과 레이건 자유상을 수상했으며, 영국에서는 기사작위를 받고, 2002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우선순위를 정하라.

 

시장이 되자 나는 일에 치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일일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으면 내가 관여해야 할 수많은 일들의 일정이 되는대로 조정될 수가 있었다. 아침회의의 주목적은 하루 일정을 관리하고 여타 발생할 불상사를 막는 데 있다. 의사소통 체계가 지극히 원활하다는 이유로 업무가 시작되고 처음 한 시간 동안에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해낼 수가 있다. 나와 대화하고 싶은 사람들-조직의 리더와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은 대조직의 구성원들-은 회의를 통해 그들이 가진 불만이 그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전달될 수 있음을 알았다. 중진 스태프들이 회의를 통해 문제를 검토하고, 거기에서 결정된 사항을 그들의 부하직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초기에 일부는 회의석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내게 달려와 다른 부서장들의 날카로운 눈길을 피해 뭔가 결정을 보려고 했다. 하지만 회의절차없이 시장에 의해 사안이 결정되는 것과, 아이디어는 좋지만 그것이 실천 불가능한 근거를 대주거나 그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다. 건전한 제안을 내거나 문제점을 드러내는 것은 시정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귀기울여 경청할 가치가 있다. 난 아침회의에서 대안이 도출되도록 강조했다. 종종 타부서 사람이 어떤 사안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서 시장의 승인을 받을 기회를 높이는 경우도 있었다.

 

회의가 끝나면 각자는 부서 직원들과 소그룹 형식으로 아침회의에서 논의된 사안을 철저히 분석한다. 그룹마다 각기 다른 역동성을 지니게 된다. 첫 임기를 시작하며 우리는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역동성을 지녔다. 기본 사안을 토의하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세우는 회의라서 그런지 넘치는 역동성을 띠게된 것이다.

 

아침회의는 조직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접근법이었다. 의사결정을 내리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심지어는 인간적인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는 등 많은 효과를 거두었지만, 무엇보다 내게 책임감을 느끼도록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회의는 주로 시장이 주관하지만 누구든 회의 주관자가 될 수 있다. 그들은 회의에 참석한 후에 각자 부서로 돌아가 같은 방식으로 회의를 운영할 수 있다.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 봐 몸을 사리기보다는, 잘못될 수도 있지만 합리적인 시간에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자발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성공을 위해 한 발 한 발 내디뎌라

 

새로운 과제에 도전할 때 가능한 한 빨리 확실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내 목표다. 엄청난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쉽사리 이해되고 명백한 해결책이 나올 만큼 소소한 문제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던져 주고, 유권자나 직원들으-심지어 비판자들까지도-직접적인 행동과 긍정적인 변화가 백 마디의 말보다 낫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늘 작은 것에 힘써라

 

리더라고 조직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자신감 있는 리더라면 그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가리지 않고 서슴없이 충고를 받아들이려 할 것이다.

위기상황에서 리더가 사소한 일에 관심을 쏟는 것이 문제로 비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위기상황에서 리더에게 의지하고 있는 스태프와 다른 이들에게 누군가 그 상황을 리드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주려면, 리더가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음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좋다.

 

 

철저하게 준비하라

 

엄청난 실수를 저지를 때, 수많은 가정들 때문에 일어나는 그 실수는 단순한 실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법조계에서 경력을 쌓아가면서 나는 어느 분야에서건 준비성-준비를 통해 상황을 가정하고픈 마음을 없애게 되는-이 성공의 중요한 열쇠임을 깨닫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그려 보여라

 

시 예산계획 수립시 적용한 원칙은 내가 늘 주창해 온 준비성의 원칙이었다. 바로 구체적으로 그려 보이라는 것이다.

철저한 준비란 재앙에 대해 준비를 하는 것뿐 아니라 잠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를 하는 것이다.

 

+ Recent posts